월미도 바다열차 소개
월미도에 방문하면 월미도 전체를 순환하는 관광모노레일인 바다열차를 볼 수 있습니다.
순환열차라 함은 같은 곳을 뱅글뱅글 돈다는 것입니다.
2칸짜리(2량) 열차이며 자동인 것 같으면서도 + 수동운전이라고 합니다.
총역은 월미바다역, 월미공원역, 월미문화의 거리역, 박물관역 이렇게 4개의 역이 있는데
위치상으로 인천역에 가까운 곳이 월미바다역이고 그 역에서 출발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왜냐면 중도에서 출발해도 월미바다역에서 내렸다가 길게는 몇십 분을 기다렸다가 다시 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월미 바다열차는 평균시속 9km로 운행되는데
운행거리는 6.1km이고 월미도를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은 42분 정도입니다.
생각보다 오래 걸리고 생각보다 천천히 간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좌석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예약을 했어도 사람이 많으면 서서 탑승을 할 수도 있는데
서서 탑승을 해도 괜찮다고 느낀 게 양쪽방향으로 경치를 다 볼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월미도 바다열차 예매하기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일이고 예매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59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용금액은 어른 8천 원, 경로자(만 65세 이상) 6천 원, 청소년(만13~만18세) 6천원, 어린이(만 3세 이상) 5천 원, 장애인 4천 원, 국가유공자 등 4천 원입니다.
서해바다의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저녁시간대를 추천하는데...
예매를 할 때는 가장 늦은 시간이 오후 4시 59분이라고 되어있는데 홈페이지 운영시간에는 성수기와 비수기가 나눠져서
성수기(4월~10월)에는 21시까지 운영한다고 되어있으니 늦은 시간에 타면 낙조와 야경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승차권은 인터넷예매와 현장구매가 있는데
인터넷예매 시엔 월미바다역에서만 최초 승차가 가능하고, 재승차는 4개 역 모두 가능
현장구매는 4개역 최초 승차 및 재승차 모두 가능하다고 합니다.
필자는 주말인 토요일 오전 11시에 "박물관역"에서 현장구매를 했었는데 오전 타임은 이미 매진이어서 오후 1시 반 타임으로 예약을 하고 그 시간까지 다른 곳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열차를 타러 갔습니다.
그리고 오후 3시쯤 되니까 당일은 모두 매진이라고 그때 현장구매하러 오시는 분들을 돌려보내는 것을 보았습니다.
미리미리 예약을 하는 것을 추천하고 혹여나 월미도에서 바다열차를 보고 아. 저 거한번 타볼까 하시는 분들은 바로 역사로 가서 현장구매를 하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월미 바다열차 볼거리
월미도는 바다를 보며 낭만을 즐기러 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바다를 보면서 먹고, 마시고, 걷는 사람들이 많은데
바다열차도 바다를 보면서 달릴 수 있다.라는 슬로건이 있는데..
사실 타보니 바다를 보는 시간도 물론 있었지만 그리 길지 않았고 나머지 사일로 벽화라던가, 갑문 등등
월미도 전체를 한 바퀴 돌아본다는 의미가 깊은 것 같았습니다.
항상 계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바다열차를 타보니 연세가 있으신 설명가이드 분이 계셨는데 차분하게 잘 설명을 해주셔서 들으면서 가는 것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기네스북에 등재된 "사일로 벽화"에 얽힌 이야기라던가.. "월미산"에 얽힌 인천상륙작전 이야기
"인천항 갑문" "인천대교" 등 월미바다열차 8경을 감상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월미 바다열차 후기
필자는 초등 고학년인 조카와 함께 바다열차를 탑승해 봤는데 조카가 많이 지루해했습니다
일단 열차 속도가 느려서 스릴감 같은 건 없었고.. 가이드분의 목소리는 나긋했으며 햇살은 따스해서 졸려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엄마 아빠 손잡은 아주 어린 친구들, 중장년층, 어르신의 비율이 높은 것 같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차를 타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월미 바다열차는 2008년 착공되어서 월미은하레일로 2009년 개통예정이었으나 시운전 중 사고, 인명피해, 부실시공 논란 등으로 약 11년간 방치?(물론 중간에 개통시도는 계속되어왔다) 되다가 성공적으로 2019년에 개통되었습니다.
그 모든 과정을 지켜본 필자는 혹여나 탔다가 사고 나면 어쩌지?라는 불안한 마음에 못 타고 있었는데..
승차 내내 불안한 마음은 안 들었습니다.
그래도 두 번, 세 번 타고 싶은 마음은 없고 한번 정도는 타볼 만하다..라는 게 솔직한 마음입니다.
어딘가를 놀러 가면 할 수 있는 게 많으면 많을수록 좋으니까요..
월미도는 젊은 사람들은 바이킹이나 디스코팡팡 같은 신나는 놀이기구를 타고 그런 스릴을 즐길 수 없는 어린 아기들이나 부부들, 어르신들은 바다열차도 한 번씩 타보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고*
저는 "박물관역"에서 탔는데 아무 생각 없이 탔다가 좀 가다 보니 목이 너무 말랐어요.
마침 가방이며 무거운 것들은 모두 차에 내려놓았던 터라서 생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월미바다역"에 모두 다 내리게 되었는데 자판기나 매점도 없더라고요.
월미바다역에서는 최초승차하는 승객들 때문에 모두 내려서 다시 출발하는 열차를 타야 했는데..
혹시나 자리를 비웠을 때 출발할까 봐 역 바깥으로는 못 나가겠고, 약간 긴 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자판기 하나 없으니 불편하더라고요.
다행히 다음역인 "월미공원역" 에는 커피숖이 있어서 시원한 생수와 음료를 구입해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미리미리 생수를 챙겨 서가는 센스 필요합니다 ㅎㅎ
자판기는 없었지만, 화장실은 깨끗해서 이용하기 편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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